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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가이> 생각지도 못한 감동을 주는 영화

_Moai_ 2021. 8. 16. 16:49


첫 예고편이 공개 되었을때 레이놀즈를 보고 단순 코믹영화로만 생각을 하고 봤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도 못한 감동을 받고 나오게 되는 영화였다.


간략한 스토리는 프리시티라는 게임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주인공 가이(라이언 레이놀즈)가 매일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데 하는 일은 은행원 NPC로 살고 있는데 어느 날 한 여자(밀리)를 보고 평생 꿈꾸던 이상형이라며 말을 걸어보겠다며 쫓아가다가 실패를 하는데 여기서 NPC의 정해져 있는 행동 패턴을 깨버리고 각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런 영화의 결말은 보통 해피엔딩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잘못 풀어내게 되면 지루하고 뻔한 영화가 될 수 있으나 성공적으로 만들어진 레디플레이어원과는 또 다른 게임을 소재로 한 좋은 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구성과 연출 스토리가 기대없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재밌게 잘 만든 영화였다.


레디플레이어원의 경우는 근미래를 다룬 영화였다면 프리가이는 현대시대에 있을만한 영화로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게임영화로 볼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 단순하게 코믹만 들어간게 아니라 게임회사의 비리와 갑질횡포를 보여주는데 보면서 들었던건 게임과는 연관이 없지만 양진호가 생각나는 모습도보였고 게임회사 이름도 우리가 아는 코나미를 떠올리게하는 수오미라는 이름도 그렇고 곳곳에 재밌는 요소들도 뿜뿜한다. 영화 후반에는 크리스에반스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모습에서 반가웠다.
이 영화를 보면 사랑, 우정, 사회문제를 다루는데 게임안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되돌아 보게 해주고 신박했던건 NPC들이 파업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재밌게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만드는 재밌는 영화였다.


기대없이 프리가이와 싱크홀을 예매하고 봤는데 전혀 상반된 느낌을 주는 영화들이었다. 프리가이에서는 기대도 안한 말도 안되는 감동을 받고 나오고 이와 반대로 싱크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배우들이 고생을 좀 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영화는 할 말 없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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