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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후기

_Moai_ 2018. 4. 30. 23:30

안녕하세요 모하이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이솜 주연의 소공녀입니다.

주인공 미소는 부모님도 없고 직업은 가사도우미이며 집도 없지만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가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담배와 위스키 만큼은 포기 하지 않는

그런 인물인데요.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미소라는 여주인공이 미소라는 이름과는 달리 현실은

굉장히 힘들게 살고 약을 먹지 않으면 머리가 하얗게 변하게 되는 병을 앓고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난방도 되지 않는 월세 집에서 살며 가사도우미 일을 하고

웹툰작가 지망생이지만 따로 남자친구 한솔과 연애도 하지만 남들처럼 맛집 데이트도

할 수 없지만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그런 미소의 상황들이 이름과는 달리 역설적이게 보여주는데

세금이 올라가자 더이상 버는 걸로는 감당 할 수 없게 되고 지출 목록 중에서 줄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건 바로 집값을 줄이는 건데요. 집주인이 집갓을 올려달라고 하자 결심하고 살고 있던 집을 나와

자신이 대학교때 밴드활동을 했던 멤버들에게 연락을해서 계란한판을 주고 재워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 멤버들의 집을 돌면서 생기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현정이지만 미소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밴드에서 막내였고 드러머였던 대용은 하우스푸어에 신혼이었지만 이혼한 상황에

미소를 받아주게 됩니다.

대용의 집을 나와 다시 집을 보러 다녀봤지만 어림없는 가격에 포기하게 됩니다.

밴드보컬이었던 록이 집에 찾아오고 여기서는 영화내용중에서 제일 코믹하게 그려냈습니다.

밴드 기타리스트였던 정미인데요. 멤버들중에서 제일 잘 사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식사자리에서 보면 남편이 굉장히 권위적이고 눈치를 보는 것을 보니 그렇게 행복한

것도 아닌것으로 나옵니다.

웹툰 지망생이지만 꿈을 포기하고 돈을 벌기위해서 떠난다는 한솔의 말을 듣고

미소는 꿈을 포기한 한솔에게 굉장히 실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중요한 또 한명이 있는데요. 술집에서 일하는 민지라는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지는 초반에 미소에게 가사일을 주는데요. 출연 비중은 크지 않지만 중요한 역이라고 생각하네요

이 둘이 나누는 대화들이 어쩌면 영화에서 말하려는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한솔이 떠나는 날 미소는 그래도 한솔이 웹툰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노트를 건네주는데요. 이 장면에서 떠날때 가슴아프더라구요. 

마지막 위스키의 가격마저 오른 장면에서의 미소표정은 점점 힘들어지는게 느껴지는 거같았지만

그래도 위스키는 포기 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감이 오실거라 생각하네요


영화를 보면서 씁쓸하고 했던 장면들은 남자친구 한솔, 멤버중에 현정과 대용이라는 인물들이

나오는 내용이었는데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 같아 씁쓸했는데 현정의 경우

결혼을 했지만 집안의 가사노동을 하며 시험만 보는 남편과 시댁부모와의 사이가 좋지 않은데

자기가 좋아했던 키보드는 버리지 못하고 남겨둔 방에 누워서 이야기를 하다 현정이 우는 모습이

그랬고, 대용이는 월급 190을 받는 월급쟁이인데 대출을 있는대로 받아서 산집을 신혼집으로 샀으나

8개월만에 이혼까지 한 후 대인기피증을 앓고 지내는데 미소는 팔라고 하지만 이 곳은 집이아니라

감옥이라고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모습에서 하우스푸어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한솔은 웹툰 지망생이지만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웹툰이라는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택하는 것을 미소에게 말할 때 안타까움이 극대화 되는데 슬픕니다.


주변 환경들이 주인공 미소를 힘들게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는게 있는데

그건 담배와 위스키 한잔입니다. 이것들마저 없으면 미소에게는 기쁨이라는게 사라질 것으로 생각이 되었고

안식처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영화에서는 하나씩 포기하는게 있지만

이 두가지는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그런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데

이런 생각을 많이해볼 수 있는 영화들이 비주류 영화들이나 독립영화들이 아닐까싶네요

긴글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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