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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중랑천 장미축제 가서 서울 여행하고 왔네

_Moai_ 2018. 5. 22. 00:41

안녕하세요 모하이입니다.

오늘은 서울 여행기를 쓰게 됐네요


고속버스를 타고가는 동안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맑아서 기분좋게 올라갔습니다.

이번여행의 주목적은 중랑천 장미축제를 보는 거였는데 생각했던 것 처럼

장미가 만개해서 가득한 것을 상상했었는데 듬성듬성 있어서 

일단 좀 실망한 기분으로 시작을 했네요. 

그래도 장미들의 종류가 다양해서 형형색색의 장미들을 봤는데

입구 초입에서 조금 들어오면 있는 장미터널은 장미가 중간에 없어서 이게 장미터널인지

알 수 없었으나 그나마 중간 이후에 있는 장미터널은 그래도 장미터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되어 있어서 괜찮았네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요 장미신전이라는 곳에서는

SBS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2시부터는 패션쇼를 한다고 입구를 막더라구요. 근데 이미 생각했던 거와는 좀달라서

발길을 옮겼네요.


장미축제 건너편에서도 여러 행사들을 하고 있어서 건너가봤는데요

많은 푸드트럭들이 늘어서 있어서 그 중에서 한곳에 들려서 저도 사먹었는데요  

코브라독스라는 미국식 핫도그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겨 사먹어봤는데요

핫스네이크라는 살짝 매콤한 소스가 들어가는데 이름처럼 맵지는 않았습니다.

가격은 그렇게 싸진 않았으나 맛은 괜찮았습니다.

 

장미꽃 축제라고해서 엄청 많이 있던거 같지는 않았지만 장미길 코스가 짧지는 않았습니다.

그 짧지 않은 길에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뭔가 장미꽃축제라고하기에는 

쪼금 부족한게 아니었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코스를 정했어야 했는데 롯데월드타워 → 석촌호수 → 가로수길 → 반포한강공원으로 정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를 고속버스에서 멀리있는 모습만 봤지 실제로 이렇게 가까이 본건 처음이었는데요

정말 높긴하더라구요 마음같아서는 전망대까지 가고싶었으나 가격이 너무 엘리베이터값으로 2만7천을 내기에는

현재 상황에서 적지않은 지출이기 때문에 패스하고 아래에서 구경만했네요 ㅠㅠ


저는 몰랐었는데 롯데월드에 놀이기구 타면서 보던 호수가 석촌호수였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ㅋ

당황스러웠지만 정신을 차리고 다시 구경을 다녔는데요

석촌호수 서호부터 돌기 시작했는데 서호중간정도에 무대 같은 것도 있고

앉아서 쉴 수 있게 잘 꾸며놨는데 거기서 롯데타워를 바라보니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날씨가 이제 완연한 여름이더군요 덥긴 했지만 날이 너무 맑아서 만끽하면서 돌아 다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도 맑은 날씨에 모두 나들이를 나온거 같았는데 어딜가나 많이 있더군요.


광각렌즈의 특징인 왜곡현상으로 인해 가장자리에 있는 건문들이 넘어갈거 같은 느낌으로 찍히는데

왜곡현상도 이런 느낌으로는 괜찮게 느껴집니다.

석촌호수 동호까지 구경이 끝나고 올라오니 다른 행사들이 열려 있었는데

메이플스토리의 귀여운 몬스터인 머쉬룸과 다른 여러 몬스터들의 대형 공기인형을 세워놨더라구요

사람들은 포토존을 놓치지 않고 열심히 찍고 있었습니다.


가로수길로 넘어왔는데요 솔직히 이 곳은 그냥 한번 왔으니 들려보자는 생각으로 오게되었는데

라인프렌즈가 있어서 살짝 보고 올라갔는데 생각해보니 애플스토어 매장이 

가로수길에 열린게 생각나서 가봤더니 역시나 핫한 곳 이었습니다.

애플스토어에서 보고 싶었던건 온김에 아이폰8 레드색상을 보고 가자해서 들어왔는데

빨간 색감이 정말 너무 좋더군요 바꾸고 싶은 충동이 생겼으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동했네요.  

가로수길은 그냥 그랬지만 이곳에 고급외제차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차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나마 좋았네요


마지막 행선지인 반보한강공원으로 왔는데요 도착하기전에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는데

한강공원에 오는 사람들은 그 편의점에서 많이 사가더군요 주로 술종류를 많이 사가는데 저도 합세했습니다.

ㅋㅋㅋ 저는 혼술을 즐기니까요

맥주를 사고 푸드트럭이 엄청 많았는데 그 중에서 떡볶이가 저에게 다가 왔기에 줄을서서 기다리는데

굉장히 사람이 많더군요 30분은 기다린 느낌이었는데 제육떡볶이를 주문했는데 맛은 괜찮았습니다.

여기서는 뭐를 먹든 전부 맛있게더라구요 ㅋㅋㅋ 원래는 라면을 먹어 볼까 했었는데 

푸드트럭이 가까워서 ㅎㅎㅎ 라면은 패스했습니다.


자리를 잡는 시간대가 매직아워라서 얼른 손에들구 있는 것을 내려놓고

삼각대를 세팅해서 사진을 찍으며 술을 먹는데 이게 행복이구나 싶었습니다.

내가 보고있는 풍경과 보이는 모습들에서 왠지 모를 행복감이 이런게 욜로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좋았네요. 

세빛둥둥섬에서는 공연을 하는지 노래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다음에 서울에 다시 오게 되면 마무리는 

한강공원에서 해야겠더군요. 이번 서울여행은 원래 목적보다 그 뒤에 돌아 다닌곳이 좋았는데요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지하철도 많이 타고 이동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으나

구경하면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만족감을 느끼면서 서울여행기는 이만 마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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